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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인간의 초고속공부법 - 미지의 영역에 들어가는 요령(인간관계의 중심, 사람이 곧 거울, 일의 중심은 속도와 정확도, 영업의 중심은 진실함, 시험대비 예외조항)

이해는 파악(把握)에서 시작된다

자명한 이치에 관한 에피소드 하나.

 "팽이는 왜 도는 것일까?"

 "축이 중심에 있기 때문이지."

 어린 시절 내가 스스로 질문하고 결론을 내린 싱거운 일화다. 그런데 여기엔 중요한 게 있다. 팽이는 축이 중심에서 조금이라도 어긋난다면 예상대로 돌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팽이가 돌 수 있는 것은 중심 때문이다.

 인간관계의 중심은 '사람이 곧 거울'이라는 데 있다. 이쪽의 대응에 따라 상대의 처신도 달라진다. 영업의 중심은 '진실함'에 있다. 매사를 진실하게 대하고 진실하게 말하고 진실하게 말하고 진실하게 처리하는 것이다. 또 일의 중심은 '속도'와 '정확도'에 있다.

 

 

 모든 분야에는 중심이 있고 그 중심만 잘 파악해두면 매사 틀림없다고 단언한다. 그러면 공부의 중심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해 그것은 '핵심의 공략'이다. 핵심이란 텍스트의 목차를 말한다. 목차에는 그 책의 요점이 모두 집약되어 있다. 우선 목차를 확실히 파악한다. 다음에는 각 장과 각 항목을 살핀다. 기본적인 요소를 파악 못하고 요점을 놓치면 사물의 본질은 찾아낼 수 없다.

 얼마 전, 초, 중학생의 학력이 떨어졌다는 뉴스로 시끌시끌한 적이 있었다. 다음 문제에 답을 맞힌 학생 수가 겨우 30퍼센트라고 했다.

 "작년 전교생 800명 중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 사람이 320명이고 빌리지 않은 사람이 480명이었다. 올해는 전교생이 780명인데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지 않은 사람이 30퍼센트였다. 책을 빌리지 않은 사람은 몇 명인가?"

 이 문제의 전반 부분인 "작년... 480명이었다." 까지는 해답과 아무 관계없다. 이 문제의 핵심은 후반의 올해 780명과 빌리지 않은 사람 30퍼센트이다. 그런데 많은 초.중학생들이 그것을 판별해내지 못했던 것이다.

 

 

항상 포인트를 의식하라.

 이것은 초, 중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다. 전에 어떤 기업에서 재교육 대상인 사람이 있었다. 그들에게 공통점이 하나 있었는데 왜 자기가 재교육 대상에 포함되었는지 알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들 대부분이 회사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재교육 대상이 된 것은, 회사는 A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그들은 B방향으로 일을 했기 때문이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뭘까?"를 늘 의식해야 한다. 다음의 4가지 점에 정신을 집중하도록 하라. 특히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때는 이렇게 핵심부터 공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 문제(빨강색) -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찾을 것

2. 해답(파랑색) -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이 어디 있는지를 찾을 것

3. 이유(분홍색) - 왜 그런 해답이 나왔는지, 그 이유는 어디에 있는지를 찾을 것

4. 예외(초록색) - 예외는 없는지를 찾을 것


 이 4가지 점을 의식하면서 공부를 진행하라. 형광펜이나 색연필로 괄호 안에 지정한 색으로 표시해놓으면 보다 정리된 고속학습이 가능하다. 시험을 대비한다면 특히 4번의 예외조항을 확실히 파악하라. 시험에서는 대체로 여기에 관련된 문제가 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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