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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인간의 초고속공부법 - 머리에서 받아드릴 수 없는 분야를 제거하라(긍정적인 마인드로 공부하자, 긍정적인 자기암시가 뇌에 효과적이다, 에밀 쿠에, 외국어 마스터)

기존 이미지가 모든 일을 어렵게 만든다

 전에 강연할 적에 10개의 카타카나로 된 단어를 10분 동안에 외워보라는 과제를 냈더니 나이 50쯤 되는 남자 한 사람이 하나도 기억할 수 없다고 했다. 이유를 물었다. 어린 시절 검도를 배울 때, 일본 남자에게 카타카나는 필요 없다고 하는 환경에서 크다 보니, 지금도 그 글자를 보면 쓸모없다 생각되어 여간해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한 번 인식된 자기 이미지는 좋든 싫든 여간해서는 버릴 수 없다는 것, 그 때 느낀 생각이다. 

 

 

 

 

 모든 사람한테는 자기 나름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다. 나는 영어를 못해, 수학은 어려워, 암기과목은 어려워 등등... 물론 그 반대의 이미지도 있다.

 어떤 것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 그것을 잘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는 잘하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 왠만해선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한다. 이것이 이미지의 실체다. 

 뭔가를 극복하려면 극복대상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 실험을 해보자, 두께가 10센티미터, 너비가 30센티미터, 길이가 10미터 정도되는 판을 지면에 놓고 그 위를 건너가 보라고 하면 누구나 다 건너갈 수 있다. 그러나 같은 판을 높이 20미터 위에 두고 건너가 보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거의 대부분의 사람은 건너가지 못할 것이다. 건너기 전에 그 판에서 떨어지는 이미지를 그리기 때문이다.(<자기 암시>, C. H. 부룩스/에밀 쿠에 공저, 고노도루 역, 호세이대학 출판국)

 

 

 

 

 이성적으로는 당연히 건널 수 있다고 생각해도 감정에서는 떨어질지 모른다는 이미지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는 까닭이다. 이성과 이미지가 싸우면 이미지가 이기게 되어 있다. 따라서 일단 어렵다는 이미지를 갖게 되면 아무리 이성적으로 생각하더라도 그 분야나 과목은 손이 안 가게 되는 것이 인간이다.

 

하고 있다는 암시가 뇌에는 굉장한 효과가 있다.

 자기 암시의 전문가 에밀 쿠에는 암시를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일반 암시와 특수암시. 나는 일반암시를 '기본암시'로 바꿔 말하기도 한다. 여하튼 에밀 쿠에는 "매일 모든 면에서 나는 점점 잘 해나가고 있다."라고 암시하면 좋다고 한다. 나도 전에 이 말에 큰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어렵다는 이미지를 중화시키고 완전하게 극복하기 위한 기본 암시어는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겠다.

 

 

 

 

 나는 날마다 공부를 즐겁게 하고 있다.

 나는 날마다 모든 과목을 이해하고 있다.

 나는 날마다 어렵다가 '잘한다'로, 힘들다가 '재미있다'로 바뀌고 있다.

 나는 날마다 모든 과목을 정복하는 중이고, 결국 정복할 것이다.

 

 '~하고 있다'라는 현재 진행형을 쓰는 것에 주목할 것!

 실제로 공부를 하다 보면 역시 어려운 것은 어렵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없고, 싫은 것은 싫은 법이다. 아무리 '잘하고 있다.'고 암시를 건다 해도 그것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고 보람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미지 속의 모습이 현재의 자기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칫하다가는 노력역전 현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고 있다'는 암시어는 그것이 약간의 과장이 있다고 해도 지금 바로 극복하고 있는 현재 자신의 모습과 일치하므로 거짓은 아닌 것이다. 따라서 효과는 분명하다. 더욱이 '결국 ~할 것이다'는 자기의 미래에 기대를 거는 말이므로 동기부여가 강하고 성취력도 강화된다. 지금은 분명 내가 목표로 하는 상태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이것을 극복하고 말 것이라는 자기암시를 거는 것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지름길이다. 이러한 암시어를 책상 앞에 붙여두거나 수첩에 적어놓고 공부하기 전에 꼭 그것을 읽어보도록 하자.

 

 

 

 

공부도 형식을 갖춰라

 영어가 서툰 사람은 "영어의 뜻을 모르겠다. 따라서 재미가 없고 시시하다. 공부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말한다. 영어공부가 싫다, 그러므로 하지 않는다.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른다, 모르기 때문에 재미없다, 이런 악순환을 어디에선가 끊어야 한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해답은 감정을 넣지 말고 기계적으로 계속 공부하라는 것이다. 즉 공부하는 형식을 갖추라는 말이다.

 외국어를 마스터한 사람들의 이상하고도 공통적인 체험이 "어느 날 갑자기 의미를 이해할 때가 온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당장 이해되지 않더라도 계속하라고 주문한다. 

 영어가 서툰 사람들의 전반적인 속성은 뜻을 모르기 때문에 아무리 해도 소용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되면 단 1분도 할 수 없게 된다. 바로 이 점이 중요하다. 쓸데없다는 마이너스 감정을 무시해야 한다. 특히 완벽주의자는 이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감정을 넣지 말라는 것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는 의미다. 기계적이라는 것은 보고 듣고 읽는 행위를 규칙적으로 반복하라는 것이다.

 

 

 예컨대 영자 신문을 어디에서든 읽어보려고 시도해본다. 잘 이해할 수 없어도 마치 정말 그것을 이해한 것처럼 말이다. 조금 쑥스럽다고 느껴도 매일 매호를 사서 읽어보도록 한다. 영자 신문을 읽고 있다는 우월감이 영어를 이해하고 싶다는 기폭제가 된다. 번역본이라면 원서를 찾아서 읽어보고, 뉴스도 CNN 등을 계속해서 보도록 노력한다. 이것이 공부의 형식을 갖춘다는 의미다. 물론 이것은 영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다른 과목도 똑같다.

 이상의 두 가지 포인트를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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